서낭당은 마을 어귀나 고갯말, 산허리 등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신앙의 대상이 되는 돌무더기. 돌무더기는 종종 수목과 함께 서낭당의 한 형태를 이루지만 이러한 서낭당 형태는 점차 사라져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다. 이보다는 오래된 나무에 당집이 결부되어 있거나 당집 단독으로 서낭당을 삼아 이것을 마을공동체 신앙의 수호신으로 섬기는 사례가 흔하다.
아주 오래전만해도 이곳에는 나무와 돌무더기가 존재하고 있었다. 현재는 사라지고 돌무더기만 쌓여 있는 상태다.
하지만 누군가의 장난으로 지난 6일 신성한곳에 목이 잘린 인조 마네킹(여성, 검정색)을 세워 놓았다.
문제는 누군가의 장난인지는 모르나 목이 잘린 검정색 여성의 마네킹이 돌무더기에 세워놔 자칫 야간에 이곳을 운전하는 시민들이 기겁을 할 수 있다는데 있다.
또한 운전자가 밤에 라이트 시야에 딱 들어오게 세워놓아 생각없이 이곳을 지나간다면 비명행세 할 수도 있는 상황이며 누구 왜 이곳에 어떤 의도로 목이 없는 마네킹을 놓았는지 의문이다.
최솔 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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