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늘푸른로컬푸드 보조금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포천시 공무원이 구속됐다.
9일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포천 늘푸른로컬푸드 보조금 4억원 선정과정에서 부당 담합과 공무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공무원A씨와 늘푸른로컬푸드 전 대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8일 의정부지방법원은 공무원 A씨에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뇌물을 준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늘푸른로컬푸드 전 대표영장은 기각됐다.
이에 따라 A씨는 포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에서 10일 동안 관련 의혹 수사를 받게 됐다. 하지만 A씨는 줄곧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천 늘푸른로컬푸드는 지분권을 놓고 전현직 대표간 민사소송 과정에서 공무원의 금품수수와 보조금 지원 부당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한편, 포천시는 A씨가 수사 받는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6개월 동안 전보나 직위해제 등 인사 조치를 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최솔 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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