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꼭두각시로 전략한 포천시민] 소리장도(笑裏藏刀).

포천시민방송 | 기사입력 2020/12/15 [14:32]

기고문 [꼭두각시로 전략한 포천시민] 소리장도(笑裏藏刀).

포천시민방송 | 입력 : 2020/12/15 [14:32]

 

 

 

웃음 속에 가려진 칼이라는 뜻으로 지금 포천 전철유치 사업의 과정들 속에서 떠오르는 사자성어다.

 

찬바람이 몰아치던 작년 겨울 포천시민의 최대 숙원인 전철을 유치하겠다는 일념으로 시민 15천여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절실함을 표출하기 위해 약 500여 명이 삭발을 하고 현직 국회의원이 혈서를 썼다.

 

하나된 구호를 외쳤다. "포천에도 전철을!" 이라고 말이다.

 

정성이 통했는지 정부에서는 도봉산~포천선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하였다.

 

시민들은 우리도 곧 전철을 타보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질수 있었다.

 

그간 사업은 경기도 주관으로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으로 서울시는 물론 양주시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 1210일 공청회를 개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사업 내용은 우리 포천에서 의정부나 도봉산역을 가려면 양주시 옥정역에서 내려 전철을 갈아타고, 의정부에서 포천을 오려 할때도 마찬가지로 옥정역에 내려서 포천 오는 전철을 갈아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 계획에 대하여 경기도는 서울시, 포천시, 양주시 등과 9차례 이상 협의를 했고, 지난 1120일 포천시장이 결재한 합의 공문을 경기도로 보내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청회 당일 직능단체 대표들을 동원해 공청회를 무산시킨 행위를 경기도지사는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왜 앞에서는 4량 셔틀로 운행하는 사업계획에 동의하고 뒤로는 직능단체를 동원해 반대하게 하였을까?

 

나 또한 일개 시민의 입장에서 혹시 시민들을 꼭두각시로 생각하는걸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포천~옥정 구간을 4개 차량으로 구성된 셔틀로 운행하는 방안이 서울시와 최종 협의된 안이라면 시민들께 설명과 이해를 구하며 의견을 듣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아니면 대안을 제시했어야 했다.

 

우리 포천 시민은 대부분 의정부나 서울 북부지역으로 이동하는 통행 패턴을 고려하여 민락동을 거쳐 장암역까지 셔틀로 운행하는 노선이 오히려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사업비는 다소 증가되더라도 민락동의 승객 수요가 있어 운행에 따른 경제성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쉬운 점은 이러한 추진과정의 핵심 문제가 서울시의 반대 의견임을 볼 때, 서울시 행정을 관할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단 한번의 협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혹시 전철 유치에 대한 과실을 나누어 갖기 싫어서 일까?

 

우리 시민들은 진정 지역의 일꾼들이 정파를 떠나 협업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화려한 나무덩굴은 겉으로 보기에 아름답게 보이지만 정작 나무를 조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전)포천시장후보 백영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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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 2020/12/15 [19:28] 수정 | 삭제
  • 박시장이 무능하지만 거짓말은 정말 잘하시죠?
  • 시민 2020/12/15 [17:01] 수정 | 삭제
  • 박시장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이 어찌 이뿐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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