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딸을 납치했다.”위치불상 피싱 피해자, 끈질긴 수색 끝 피해 예방해.- 총 15회 걸친 위치추적,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차량 발견하여 거액 피해 막아 -
포천 경찰서(총경 강성모)는 지난 3월 9일 13:28경 포천시 소재 하심곡 사거리에서 신북 농협으로 현금을 찾으러 가는 노부부를 경찰관이 신속 발견하여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혀왔다.
경찰서는 지난 9일“둘째 딸을 납치했으니 5,400만 원을 현금으로 찾아오면 딸을 풀어준다"라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피해자(父)는 부인과 함께 현금을 찾기 위해 농협으로 이동 중이었다. 이를 전해 들은 대전에 거주하는 셋째 사위가 대전 서부 경찰서 112신고에 신고 접수됐다.
이후 피해자의 핸드폰이 꺼져있어 거주지인 포천 경찰서에 공조 요청됐으며, 피해자 부인과 함께 이동 중이라는 신고 내용을 확인하여 피해자 부인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 시도를 해보았으나, 피싱범들과 통화 중이어서 포천 서는 신속히 신고 접수 서인 대전 서부 경찰서에 피해자 부인의 핸드폰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
위치 추적으로 위치를 확인하여 인접 순찰차에 수색을 지령하였고, 이후 주변을 수색 중이던 신북 파출소 소속 양재권 경위, 신재욱 순경은 맞은편에서 진행 중이던 피해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딸 납치로 흥분한 피해자 차량 추격하여 정지 요청 후 상황 설명 및 가족들과의 통화로 보이스피싱이었음을 알리고 안심시켜 노부모의 재산 피해를 방지하게 됐다.
피해자(손 00, 75세, 남)는 “딸이 납치되었다는 말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는데 침착하게 설명해 주셔서 진정이 되었다며, 피해를 막아줘서 감사하다 "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포천 경찰서장은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금융 사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범죄 피해를 받지 않도록 선제적 피해 예방 및 범죄조직 검거를 통해 안전한 포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식 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포천경찰서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