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 의원들은 '피켓시위는 주최협의체'가 구성되는 날까지 약 한 달 동안 무기한 피켓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며, 협의가 안 될 시 포천시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 대대적인 시위를 암시했다.
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은 시위 도중 인터뷰를 통해 “6군단 부지의 반환을 위해서 우리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포천시민들을 위해서 시민들에게 꼭 반환받을 것을 '천명'하고 지속해서 우리 시민의 요구에 대해 6군단 측에 피력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의원은 “물론 6군단이 떠난다고 한 사실은 없다. 하지만 국방 중기 계획에 의해서 해체가 되기로는 결정이 났다고 덧붙이”며, “그런 상황에서 다른 부대인 포병(200명 남짓) 부대를 이곳 6군단 자리에 배치한다고 해서 왔고 물론 포병부대가 들어온다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닌 부지 반환을 요구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또 놀라운 사실은 “국방부에서 이곳 6군단을 해체하면 어떤 부대가 들어올 것인가에 역시 시민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는 “국방부에서는 이러한 정보조차 시민들에게 공유하지 않아 더욱 분노케 한다며 이제 그간 70년 동안 무단으로 세금 한 번 안 내고 점유한 국방부와 6군단은 시민을 위해서라도 자리를 반환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의원은 “6군단 부지는 단순히 부대가 주둔할 부대가 아닌 포천에 남북으로 가르는 아주 중요한 위치에 존재하고 있는데, 지난 68년 동안 6군단이 있으면서”면서 포천시가 “굉장히 기형적으로 발전을 해왔다며 기형적으로 발전한 포천시를 이제는 원 상태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이 부지를 포천시와 원래 소유자에게 반환해서 이쪽 부지가 포천시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게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현재 6군단 안에는 “총 27만 평으로 시유지는 그중 8만 평에 이르고 나머지 19만 평은 54년도에 시민들로부터 징발한 것이고 나머지 19만 평은 70년도에 특별법으로 강제 매수한 부지라고 말하며, 27만 평에 200명 남짓한 포병을 배치한다는 것은 전략적으로 이곳이 필요한 부지가 아님에도 이 부지를 본인들이 깔고 앉겠다는 그러한 욕심과 계획인 것으로 연 의원은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6군단 관계자는 취재가 시작되자 6군단 상호와 정문은 노출이 되면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취재는 허용하지만, 정문과 군인이 화면에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위를 요구했다.
하지만 6군단 측은 2년 전 도로 옆에 6군단을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했다. 그것도 너무나 잘 보이는 곳에 저녁에는 조명까지 들어오는 간판을 설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으나 사과 한 번 없이 반대쪽으로 슬며시 간판을 옮겼고 조명 시설은 전기는 연결이 되어 있으나 설치는 하지 않았다.
김태식 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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