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문 잠겨 땡볕에서 목사님들 기자회견 ‘열어’

“사전협의 없었다. 그래서 문 잠갔다고”~

포천시민방송 | 기사입력 2016/07/27 [22:13]

기자실 문 잠겨 땡볕에서 목사님들 기자회견 ‘열어’

“사전협의 없었다. 그래서 문 잠갔다고”~

포천시민방송 | 입력 : 2016/07/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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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김성일 목사)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포천시청 현관 입구에서 포천석탄발전소 건립 반대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포천기독교연합회와 각 기독교 단체를 대표하며 이끄는 20여명의 교계 목사가 참석했다.

 

포천시기독교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 기독교 신앙인들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가 평화의 나라를 이루고 아름다운 환경과 인간의 생명이 존중되는 세계가 이뤄지길 기도해 왔다"며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알려진 석탄화력발전소가 포천에 세워진다는 것은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요.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이 경제 논리에 밀려 무너지고 있는 현실이 심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성명 발표는 당초에 포천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사용자의 요구를 포천시 와 시청기자단이 거부해 시청 내부 브리핑 룸이 아닌 외부 현관 앞에서 진행됐다.

 

발표가 끝나자 취재 기자 몇 명은 홍보감사담당관과 부시장을 차례로 만나 브리핑룸을 걸어잠근 이유에 대해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홍보감사담당관과 부시장은 사전에 입을 맞춘 듯 사태에 대한 책임을 시청기자단에게 돌리며 회피했다. “시청 브리핑룸은 시청기자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문을 열고 안 열고는 기자단에서 결정할 일이지 포천시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는 공통된 답변으로 일관했다.

 

또 시청기자단 소속 총무는 “기독교연합회의 브리핑룸 사용은 기자단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허락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실 사용에 관한 권리가 포천시민이 아닌 자신들에게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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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포천사랑 2016/07/28 [15:53] 수정 | 삭제
  • 브리핑실은 기자든 시민이든 원할 때 누구나 사용가능 한 장소 입니다. 누가 누구를 제한합니까? 정말 한심한 사람들 이군요!
  • 시장라인 2016/07/28 [15:50] 수정 | 삭제
  • 시청기자단의 권리. . 대단하구만. . 지들은 석탄미세먼지 안마시며 살 재주가 있나. . 뭐 이런 것까지 권리행사를 하나. . 너희들도 취재해서 보도하면 돼지. . . 정말 한심한 통사들이네.
  • 포천사랑 2016/07/28 [04:54] 수정 | 삭제
  • 시청기자단총무님은어느신문기자신지요? 시청브리핑룸이기자들만을위한공간이라구요? 관변단체기자인듯한의혹이드네요! 암튼,석탄발전소반대운동은포천시민의운명이기에필히성공할것입니다!시민방송기자님들힘내세요! 포천시민이응원합니다!
  • 이노무 2016/07/28 [04:51] 수정 | 삭제
  • 포천시청안에 있는 공간이 주재 기자들이 권한이 있고 시청 관계자들에게는 권한이 없다? 이게 무슨 궤변입니까? 자기네 집에 방 한칸을 남들이 맘대로 써도 말못하고 바라본다는 이야기와 같군요... 한심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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