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는 지난 2일 오전 11시, 경기북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웃사이 거리정화활동–오늘은 깨끗해지는 날’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스리랑카 공동체 ‘포천스리랑카친구들’, 파키스탄 공동체 ‘밀란파티’, 그리고 지역 선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포천시내와 장터, 포천천 둑방길 일대에서 청소를 실시했다.
2002년 개소한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는 인권·노동·생활·의료상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이주민의 정착과 권익 향상을 돕고 있으며, 내외국인 간 교류를 촉진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포천에는 현재 약 2만 명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 인구 7명 중 1명꼴로 이주민일 만큼 높은 비율이지만, 여전히 이주민과 선주민 간의 교류 기회는 제한적이다. 이번 거리정화 활동은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62명이 참여해 11개 팀으로 나뉘어 약 1시간 30분 동안 청소를 진행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75리터 종량제 봉투 23개 분량에 달했다. 참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서로 웃으며 청소를 하다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함께 사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천나눔의집 관계자는 “이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선주민과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상호 이해와 연대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환경정화활동을 넘어, 이주민과 선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서을순 시민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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