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백운계곡서 풍수해 대응 실전훈련…“재난은 훈련처럼, 훈련은 실전처럼”

- 극한호우·계곡 고립 상황 가정한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을순 기자 | 기사입력 2026/06/15 [16:26]

포천시, 백운계곡서 풍수해 대응 실전훈련…“재난은 훈련처럼, 훈련은 실전처럼”

- 극한호우·계곡 고립 상황 가정한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을순 기자 | 입력 : 2026/06/15 [16:26]

  © PCB시민방송,지난 12일 이동면 백운계곡에서 실시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포천시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극한호우에 따른 계곡 고립 및 인명구조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포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풍수해에 대비한 대규모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역량 점검에 나섰다.

 

포천시는 지난 12일 이동면 백운계곡 일대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에서 실시되는 대표적인 재난 대응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극한호우와 풍수해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백운계곡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와 포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현장과 상황실 간 지휘체계를 집중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포천시를 비롯해 포천소방서, 포천경찰서, 육군 제5군단 등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드론과 재난안전통신망(PS-LTE), 구조 및 방재장비 등 20여 대의 장비도 함께 투입됐다.

 

이날 훈련은 강풍과 낙뢰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백운계곡 야영객들이 고립되고 실종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민 대피부터 계곡 고립객 구조, 대형 수목 전도 사고 대응, 응급환자 이송까지 복합 재난 상황이 실제와 유사하게 전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포천시는 훈련 과정에서 재난 발생 단계별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침수 위험지역 주민 대피와 통제, 인명 구조, 응급의료 지원, 긴급 복구 활동 등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포천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아픔을 겪었던 만큼, 이번 훈련은 단순한 형식적 훈련이 아닌 실전 대응 능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행정안전부 평가위원과 국민체험단 평가 결과와 함께 분석해 향후 재난대응 행동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신속한 주민 대피와 유관기관 간 협력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백운계곡과 같은 주요 관광지와 재해 취약지역의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포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돌발성 재난이 늘어나는 가운데, 포천시가 실전형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얼마나 현장에 접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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