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부른 재난”…유럽 곳곳 대형 산불, 주민 대피 이어져

프랑스·그리스·스페인 동시다발 산불…강풍과 가뭄 겹치며 피해 확산

PCB시민방송 | 해외뉴스 | 기사입력 2026/08/04 [16:32]

“폭염이 부른 재난”…유럽 곳곳 대형 산불, 주민 대피 이어져

프랑스·그리스·스페인 동시다발 산불…강풍과 가뭄 겹치며 피해 확산

PCB시민방송 | 해외뉴스 | 입력 : 2026/08/04 [16:32]

  © PCB시민방송,유럽 곳곳에서 폭염과 가뭄으로 대형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와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유럽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 대피와 대규모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와 그리스, 스페인 등에서는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주택과 산림이 불에 타고 수십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로 약 420㎢가 불에 탔으며, 한때 22만 명이 넘는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소방 인력과 항공기를 집중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유럽연합 회원국들도 인력과 장비를 지원했다.

 

그리스에서는 아테네 인근과 일부 섬 지역에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특히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 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탑승자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스페인에서도 레온과 사모라, 카스테욘 등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길이 잡히며 주민들이 귀가하기 시작했지만, 고온과 강풍으로 재확산 가능성이 남아 당국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유럽연합 지역에서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7월 말 기준 43만㏊를 넘어섰다. 유럽연합은 산불 위험지역에 소방대원과 항공기를 사전 배치하고, 회원국 요청에 따라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산림과 토양이 극도로 건조해진 가운데 강풍까지 겹치면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럽의 산불 피해가 갈수록 대형화하면서 기후재난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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