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 로컬 보고 싶어 포천 왔다”…한탄강 가든페스타, 가족·외국인 관광객 발길

서울 가족 “아이들과 오길 잘했다”…싱가포르 관광객도 호평, 관인면 상인 “포천 알리고 매출까지”

PCB시민방송 | 경기 포천 | 서을순 기자 | 기사입력 2026/09/14 [13:42]

[현장] “한국 로컬 보고 싶어 포천 왔다”…한탄강 가든페스타, 가족·외국인 관광객 발길

서울 가족 “아이들과 오길 잘했다”…싱가포르 관광객도 호평, 관인면 상인 “포천 알리고 매출까지”

PCB시민방송 | 경기 포천 | 서을순 기자 | 입력 : 2026/09/14 [13:42]

  © PCB시민방송,지난 12일 포천시 관인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린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PCB시민방송

 

“아이들과 주말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SNS를 보고 왔는데,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 12일 포천시 관인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막을 올린 행사장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꽃밭을 걷는 가족부터 포천의 먹거리와 체험을 즐기는 관광객까지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PCB시민방송이 직접 찾은 현장은 단순히 꽃을 보고 사진을 찍는 축제에 머물지 않았다. 넓게 펼쳐진 행사장 곳곳에는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 부스가 마련됐고 관광객들은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거나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포천시민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해외에서 찾아온 관광객까지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서울 광진구에서 아이들과 함께 왔다는 한 시민은 “SNS를 보고 가든페스타를 알게 됐다”며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면 올 수 있어 생각보다 가깝다.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주말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찾아왔는데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장을 정말 잘 꾸며놨고 아이들과 함께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다양해 가족끼리 오기에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장에서는 싱가포르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만났다.

 

이 관광객은 “한국에 왔지만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기보다는 로컬 지역을 여행하고 싶어 포천을 찾았다며 “이곳에는 볼거리와 먹거리뿐 아니라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달려온 가족부터 한국의 ‘로컬’을 경험하기 위해 포천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현장에서 만난 방문객들의 이야기는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지역 축제를 넘어 외지 관광객을 포천으로 끌어들이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행사장에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포천시민이자 관인면 주민은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면 포천을 알릴 수 있고 포천의 대표 먹거리도 함께 홍보할 수 있다”며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매출까지 이어지니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너무나 좋은 행사”라고 말했다.

 

입장료 일부를 돌려주는 환급 방식도 지역 소비와 연결돼 있었다.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입장객에게 환급되는 상품권은 행사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축제 상품권이 아니라 포천사랑상품권이다. 환급받은 상품권은 포천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이날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윤충식 경기도의원(포천1)도 관광객들과 함께 가든페스타를 둘러봤다.

 

윤 의원은 “즐거운 주말을 맞아 자녀와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며 “직접 와보니 너무 좋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오는 11월 1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이어진다. 계절꽃 정원을 비롯해 한탄강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 먹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축제의 진짜 성적표는 단순히 몇 명이 행사장을 찾았느냐에만 있지 않다.

 

서울과 수도권, 나아가 해외에서 찾아온 관광객이 포천에서 얼마나 머물고 무엇을 소비하며, 그 소비가 관인면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상권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

 

첫 주말 현장에서 만난 관광객과 지역 상인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었다.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사람이 많이 찾는 축제’를 넘어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며 다시 찾는 포천의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PCB시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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