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휴양림 대표, 포천시청 간부공무원 갑질원망 유서 남기고 목 매 숨져?포천시청 모과장"횡포나 이권 개입한적 없어, 단순한 음해일 뿐" 결백 주장
유서에는 포천시 일부 인사가 천보산휴양림을 무료로 이용하는 등 횡포를 부리거나 대가성 이권을 챙겼다는 내용도 언급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 포천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천보산휴양림 업체 대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 의혹이 있어, 지난 2월부터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유서내용을 토대로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으며, 천보산휴양림 관계자와 포천시청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1월 천보산휴양림 업체 대표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던 포천시 동교동 소재 천보산휴양림 계곡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자신의 스마트폰에 포천시청 B과장의 갑질 행위를 죽어서도 용서 못한다며 원망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천시청 B과장은 "일단 돌아가신분에게는 유감을 표한다고 말하면서 문제가 발단이 된 사건은 당시 2016년경에 천보산 휴양림 대표가 우리가 휴양림(팬션) 윗쪽에 반려견 캠핑장을 만들겠다고 제안을 해 왔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B과장은 "캠핑장 조성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에 관련부서와 비용에 대해 논의한 바 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을 했다"며 "그러나 시간도 많이 걸릴 뿐 더러 의회에서 반려견 캠핑장조성에 따른 예산을 승인 받기가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B과장은 "그러다 천보산휴양림 대표가 수익을 내기위해 그럼 우리가 캠핑장을 지겠다고 말을 했고 캠핑장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본인들이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해 그럼 그렇게 해 보세요"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리 시로서는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니 우리 역시 그럼 공유재산 심의(행정상) 절차를 밟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도움을 준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경 당시 직급상관인 과장이 현장을 방문해 현재의 진행상태를 천보산휴양림 대표에게 이야기도 할 겸 현장을 가자고 해서 당시 팀장이었던 저와 여직원(총3인)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보산휴양림 현장에서는 진작에 반려견 캠핑장 건설, 건축이 진행되고 있었고 이에 시에서는 현재 이곳에 사업승인이(공유재산심의) 진행중인데 이렇게 산림을 마구잡이로 훼손하면 어떻게 하냐?고 따지면서 불법에 대한 특별사법 경찰관에게 고발 의뢰 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으로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영상촬영/ 편집 김태식 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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