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때아닌 물 폭탄… 이동삼 팔교 범람 등 물난리
"공무원 비상근무체제 유지 상황 주시하고 있어"
포천시민방송 | 입력 : 2018/08/29 [14:33]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때아닌 장맛비가 포천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물 폭탄을 퍼부어 이동면 노곡리 삼팔교가 범람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29일 포천시민방송이 포천 영평천 일대를 현장 취재한 바에 따르면 “포천 성동 검문소 ~이동 삼팔교에 이르는 영평천은 씨뻘건 진 흙탕물이 세차게 감돌며 금방이라도 취재진을 덮칠 위세를 떨쳤다. 빗길을 지나가는 차량들은 경찰의 유도에 따라 서행을 하는 등 거북이걸음을 계속하며 전방을 주시했다. 폭우가 계속되자 포천시청은 중장비를 통원해 물의 흐름을 해치는 돌출물 등을 정리해 물의 흐름을 도와 하천변에 위치한 도로 유실을 막았고 교각 상단 턱밑까지 올라온 수위에 범람 위기를 간신히 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영북(포천) 356.0. 중면(연천) 407.0㎜로 내일까지 25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비 피해가 우려된다 파주·연천·포천·동두천 등 4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가평과 양주 등 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포천지역은 이번 비로 관인면 탄동리 농경지 20ha 침수, 일부 지역 주택 침수 외에는 위급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전 공무원은 비상근무 중이다.
영상 촬영/ 편집 김태식 기자
방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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