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새롭게 구축된 과학화훈련체계를 활용해 기갑ㆍ기계화부대가 실기동하며, 실전적인 전투사격을 선보였다. 서 총장은 전차 내부 과학화장비를 점검하고, 전차운영통제실에서 모든 전투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훈련에 동참했다.
서 총장은 “과학화훈련은 육군의 전투효율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전 육군이 실전과 같은 전투감각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총장이 방문한 다락대 과학화훈련장은 2015년 구축된 승진훈련장에 이은 육군의 두 번째 군단급 규모의 훈련장으로 올해 전력화되었다.
◦전차와 장갑차의 기동과 실탄사격을 통해 전장을 체험함으로써 실전감각을 기를 수 있는 이곳은 무선영상전송함체와 자동명중분석시스템 등 각종 첨단장비가 구축되어 있다.
◦서 총장은 훈련 중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강한 육군의 힘은 교육훈련에서 흘리는 수 많은 땀에서 비롯된다”며, “실전적인 과학화훈련을 통해 강한 육군 육성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락대 과학화훈련장은 5군단 승진훈련장에 이어 구축된 육군의 두 번째 군단급 규모의 훈련장으로 대대급 기갑ㆍ기계화부대가 공격 및 방어전투사격과 중대급 건물지역전투훈련을 할 수 있다.
※ 사업기간 : ’14. 12월 ~ ’19. 10월
훈련장은 총 1,467만평으로 전차통제운영실, 전차사격훈련장, 기보전투훈련장, 건물지역훈련장, 통제지원본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32개소 127개의 표적과 피탄지가 구축되어 있다.
훈련통제본부에서는 무선영상전송함체와 자동명중분석시스템을 통해 전투사격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GPS기반의 자동화 표적통제시스템은 훈련부대가 다양한 상황에서 적 전차와 조우하도록 유도한다.
보병은 훈련영상 분석을 위한 헤드캠을 장착하고, 마일즈장비를 이용해 건물 내 은거한 적을 소탕한다. 건물 내부에는 실 전장상황과 유사한 소음과 연막이 묘사되며, 제한된 시간에 적을 제압하지 못할 경우 아군에 피해가 발생하게 만든다.
훈련이 종료되면 개인별ㆍ제대별 전투결과를 영상과 각종 데이터를 보며 객관적이고 현장감있는 사후검토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사격 자체가 훈련의 전부였지만 이제는 훈련영상을 몇 번이고 반복해 보며 과오를 찾아내 피드백할 수 있다. 실제훈련 기회가 적은 야전부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2032년까지 군단급 6개소, 사단급 9개소의 과학화훈련장을 구축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훈련통제시스템 성능을 개량하고, 훈련부대 숙영시설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식 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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