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00(주)식품업체 밀가루 슬러지 저장소 넘쳐 인근 하천에...방류

식품 업체측...“인정하기 어렵다”

포천시민방송 | 기사입력 2020/10/28 [13:39]

포천00(주)식품업체 밀가루 슬러지 저장소 넘쳐 인근 하천에...방류

식품 업체측...“인정하기 어렵다”

포천시민방송 | 입력 : 2020/10/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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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 오후 5시에서 6시사이 신북면 청신로 2082번길 인근에 L씨가 운영하는 식품업체가 있다. 그 업체에서 "밀가루 반죽을 한 뒤 찌꺼기가 정상적인 슬러지관을 통한 방류가 아닌 임의적으로 인근 하천으로 무단 방류되고 있다"며 제보가 와 현장을 다녀왔다.

 

무단방류가 이뤄진 곳은 신북초교 인근 소하천으로 본 기자가 눈으로 확인한 이 식품업체 말고는 가정집이 전부며, 현재 이 업체는 탕수육, 동그랑땡, 함박스테이크, 미트볼 등 밀가루를 통한 많은 튀김류를 생산, 납품하는 업체다.

 

이에 본지 기자가 현장을 찾아 양해를 구하고 취재를 하려 했으나 업체에서는 불가하다는 답변이 와 눈으로만 취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정상적인 하천은 맑은데 반해 한켠 관로에서 나오는 흰색 밀가루 슬러지로 인해 소하천이 썩어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두번도 아니고 이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말했다.

 

이어서 또 제보자는 국민과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야 하는 식품 업체가 앞에서는 깨끗한 척을 하며 뒤로는 아무도 안 볼때 이렇게 비양심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어 이 점에 대해 바로 잡아야 하기에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식품업체관계자는 우리 업체뿐 아니라 이곳에는 곳곳에 공장들이 즐비하고 있는 상황에 꼭 우리 업체에서 발생한 슬러지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서 식품업체관계자는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 관로는 우수관으로써 아마도 청소할 때 흘러 밀가루 슬러지가 들어갔으면 들어갔지 우리가 임의로 우수관로에 흘려버리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우리는 폐기물 지정장소에 슬러지를 모아두고 있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폐기물 청소업체가 수거를 해 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업체측은 현장에 대해 자신만만하다면서도 본지 기자에게 면접형 취재는 가능하나 비디오촬영과 사진 촬영은 회사의 입장에서 촬영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따라서 더 이상의 촬영은 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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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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